미국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가장 인기 있는 두 지수는 S&P500과 나스닥 100입니다. 이 글에서는 각 ETF의 구성 특징, 과거 수익률, 리스크,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어떤 ETF가 나에게 맞는 선택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투자 상식 S&P500
S&P500 지수는 미국 대형 우량주 500개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을 바탕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주요 ETF로는 SPY, VOO, IVV가 있으며, 모두 높은 유동성과 낮은 수수료,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S&P500 ETF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글로벌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영향력이 큽니다. 구성 비중 상 기술주 편중 현상이 있긴 하지만,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도 포함되어 있어 분산 효과가 우수합니다.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지난 10년간(2014~2023)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12% 수준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VOO는 10년 연평균 약 12.1%, SPY는 11.9%, IVV는 12.2%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도 VOO는 +24.3%, SPY는 +24.2%, IVV는 +24.4% 수익률을 달성하며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VOO와 IVV는 0.03%, SPY는 0.09% 수준입니다. 특히 VOO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배당 수익률도 연평균 1.4%~1.7%로 나쁘지 않습니다. 단점은 기술주 의존도가 일정 수준 존재해 경기 침체 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며, 시장 전체를 포괄하지는 않아 중소형주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 ETF는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상품입니다.
나스닥 100
나스닥100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주 100개를 중심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주요 ETF로는 QQQ(Invesco QQQ Trust), QQQM(Invesco NASDAQ 100 ETF)가 있으며, 두 상품 모두 성장성이 높은 기술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의 비중이 크며, 기술 섹터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금융주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기술 성장에 더 민감한 구조입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매우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지난 10년간 QQQ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5.2%, QQQM은 약 15.4%로 집계됩니다. 특히 기술주 상승장이 있었던 2023년에는 QQQ가 +39.0%, QQQM이 +39.1%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QQQ는 0.20%, QQQM은 0.15%이며, 배당 수익률은 약 0.6% 수준으로 낮습니다. 자본 이득 중심의 투자 전략에 적합합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며, 나스닥 특유의 기술주 집중 구조는 침체기에는 손실폭이 클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나스닥 100 지수가 -30% 가까운 손실을 본 전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고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만, 단기 시세차익이나 안정성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TF 종합 비교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는 모두 미국 대표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구성과 수익률, 리스크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수익률만 본다면 나스닥 100 ETF가 높지만, 안정성과 분산 효과는 S&P500 ETF가 우수합니다.
항목 | S&P500 ETF (VOO 등) | 나스닥100 ETF (QQQ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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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수익률(10년) | 약 12% | 약 15% |
2023 수익률 | 약 +24% | 약 +39% |
주요 섹터 | 기술, 헬스케어, 금융 등 | 기술 중심 (50% 이상) |
리스크 수준 | 중간 | 높음 |
수수료 | 0.03%~0.09% | 0.15%~0.20% |
배당 수익률 | 1.4%~1.7% | 0.5%~0.6% |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추구한다면 S&P500 ETF를, 더 높은 성장성과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나스닥100 ETF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두 ETF를 적절히 혼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워렌 버핏이 권장한 "S&P500 ETF 장기 투자"는 검증된 전략으로, 초보자라면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어느 정도 투자 지식이 있고,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다면 나스닥 ETF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S&P500 ETF는 안정성과 분산투자에 적합하고, 나스닥100 ETF는 고성장과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수익률만 보면 나스닥이 높지만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 두 ETF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선택하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해 보세요.